‘시티투어 원더풀.’
대구시가 유니버시아드대회 기간 중 특별 운영하고 있는 ‘시티투어’에 외국인 선수와 임원들이 몰리고 있다.
27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 14일부터 26일까지 이번 대회에 참가한 외국인 선수와 임원 등 660여명이 시티투어 프로그램을 이용했으며 9월 3일까지 예약이 쇄도하고 있다.
시티투어는 37인승 버스 3대가 팔공산, 비슬산 도심권 코스 등 3개 노선에 투입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하루 한차례 운행되고 있다. 시는 시티투어를 원하는 외국인 이용자가 크게 늘어남에 따라 26일부터 미니버스 1대(27인승)를 추가 투입했다.
외국인들은 주로 팔공산 동화사와 불로동 고분군, 남평문씨 세거지와 유가사 등 한국의 전통건축 양식과 불교유적지 등을 둘러보는 코스를 선호하고 있다는 것.
특히 이들은 한국의 전통 가옥이 몰려 있는 옻골 마을과 동양적인 정취가 깃든 동화사 등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게 시 관계자의 설명.
시는 경기 일정을 마친 선수 임원들이 대거 귀국 전에 시티투어를 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히고 있어 국가별로 통역이 가능한 안내원을 동승시켜 무료로 관광을 시켜 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구=정용균기자 cavati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