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업계 처음으로 국제표준 규격을 만족하는 256메가 더블데이터레이트(DDR)2 그래픽 D램을 시판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제품은 1초에 한글 32억자, 200자 원고지 1600만장 분량의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초고속 메모리로 그래픽카드와 게임기 등에서 사용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데이터 전송속도는 1.6Gbps로 일반 그래픽 D램에 비해 50% 이상 빠르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최근 미국 엔비디아와 ATI 등 주요 그래픽카드 제조업체들을 대상으로 제품 공급을 시작한 데 이어 연내에 양산체제를 갖추고 공급량을 늘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