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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까지 전국 최고 100mm 호우…오후부터 차차 갤듯

입력 | 2003-08-27 18:26:00


잠시 멈추는듯 했던 비가 27일부터 다시 내리면서 28일까지 전국적으로 30∼80mm 내외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비구름대가 남부지방으로 내려갔다가 다시 북상하면서 28일까지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올 것이라고 27일 예보했다.

27일 오후 10시 현재 서울에 73mm, 경기 수원에 112.5mm의 비가 내린 것을 비롯해 양평 123.5mm, 이천 99mm, 강원 원주 89.5mm의 강수량을 보였다. 남부지방은 이날 밤 대부분의 지방에서 비가 그친 가운데 전남 목포 104mm, 광주 93.5mm, 전북 정읍 77.5mm, 전남 완도 77mm의 강수량을 보였다.

이번 비는 28일 오전까지 이어지다가 오후 들어 서쪽부터 그치겠으며 주말인 30일 다시 비가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폭우가 쏟아지면서 27일 오후 4시40분경 경기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 여수천을 건너던 40대 남자가 불어난 물에 휩쓸려 실종되고 남부지방에서도 주택과 농경지가 침수되고 도로가 유실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정양환기자 ra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