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과 여성 등 소외된 사회의 약자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한 부산여성센터(소장 최승해) 주최의 ‘2003 여성두레전’이 29, 30일 부산진구 범천1동 여성센터빌딩 13, 14층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부산시, 부산노동청, 부산 울산중소기업청,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 등 5개 유관기관과 성·가정폭력상담소, 여성인력개발센터 등 34개 민간단체가 참여하는 대규모 여성대회다.
이 행사는 한부모(편모, 편부) 자립지원, 가정 및 성폭력문제, 여성의 창업과 취업 등에 대해 폭넓은 토론을 통해 대안을 모색해 보는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15개 상담기관이 참여하는 가정 및 성폭력문제와 관련해서는 피해여성 보호를 위한 상담과 성격검사, 이중섭 이호철 변호사의 무료 법률상담, 가두캠페인 등이 실시된다.
또 요즘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저소득 한부모 가정의 자립과 지원에 필요한 각종 정보를 제공하고 여성복지시설에 관한 안내도 한다.
부산여성긴급전화 1366센터 이용안내, 사회복지사의 국민기초생활보장법 등 사회복지제도 안내와 상담, 간호사들의 가족보건사업 안내와 여성보건 관련 상담도 받을 수 있다.
여성 경제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소자본여성창업 세미나 △여성의 비정규직 탈피를 위한 간담회 △여성유망직종(네일 아트, 리본공예, 예쁜글씨 등) 시연 및 작품전시 △여성전용훈련기관 소개 △여성노동상담 △여성장애인 직업생활을 통한 자립지원 등의 행사도 열린다.
행사는 여성센터(051-634-5550) 홈페이지(www.busanwomen.org)에 자세히 소개돼 있다.
부산=조용휘기자 silen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