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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완다 대통령 再選확정…野후보 “재선거요구 소송”

입력 | 2003-08-27 18:43:00


25일 아프리카 르완다에서 독립 41년 만에 처음으로 민주적 절차에 따라 실시된 대통령 선거에서 현 폴 카가메 대통령(46.사진)이 압도적인 표차로 승리해 재선에 성공했다.

르완다 선거관리위원회는 26일 최종 개표 결과 소수파 투치족 출신인 카가메 대통령이 95.05%의 득표로 당선됐다고 발표했다.

당선 확정 후 카가메 대통령은 수도 키갈리의 축구경기장에 모인 1만5000여명의 지지자들에게 “이번 승리는 르완다가 다음 단계로 발전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연설했다.

하지만 3.62%의 득표에 그친 후투족 출신 파우스틴 트와기라문구 전 총리(58)측은 “투명성이 결여된 부정선거였다”며 재선거를 요구하는 소송을 내겠다고 밝혔다.

키갈리=AP AFP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