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자크 로게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김해국제공항을 거쳐 대구공항에 도착, 대회관계자들의 안내를 받으며 공항을 나서고 있다. -대구=뉴시스
자크 로게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61·사진)이 28일 영남대(총장 이상천·李相天)에서 명예 이학박사 학위를 받는다. 대구 유니버시아드 학술대회를 주관하고 있는 영남대는 “스포츠를 통해 세계 평화와 인류애를 확산시킨 공로를 높이 평가해 로게 위원장에게 명예 학위를 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로게 위원장은 벨기에 출신 정형외과 의사로 대학에서 스포츠 의학을 강의해 왔으며 요트 국가대표선수로 올림픽에 세 번 출전하기도 했다. 그는 국제 스포츠대회에서 약물추방 운동을 활발하게 펼쳤으며 2001년 8대 IOC 위원장에 선출됐다. 명예 학위 수여식에는 김운용 IOC 부위원장과 이연택 대한체육회 회장 겸 대한올림픽위원회(KOC) 위원장 등이 참석한다.
대구=이권효기자 boria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