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교포 지휘자 김홍재씨.
1998년 와타나베 아키오 상을 수상해 ‘일본 음악계를 이끌어갈 차세대 지휘자’로 공인받은 재일교포 지휘자 김홍재가 KBS교향악단 정기연주회를 지휘한다. 29일 오후 7시반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김홍재는 도호음대에서 오자와 세이지, 모리 다다시를 사사한 뒤 79년 도쿄국제지휘콩쿠르에서 2등으로 입상했다. 정통 레퍼토리 외에 애니메이션 주제음악 녹음 등의 분야에서도 활발히 활동하며 대중과의 ‘접촉면’을 넓혀오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영국 EMI사 소속으로 활동하고 있는 세계적 피아니스트 미셸 베로프가 브람스의 피아노협주곡 2번을 협연한다. 그 밖의 연주곡은 윤이상 ‘관악기 타악기 콘트라베이스를 위한 무궁동’, 드보르자크 교향곡 8번 G장조. 8000∼3만5000원. 1588-1555, 1588-7890
유윤종기자 gustav@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