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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의 시]안도현, '적막' 전문

입력 | 2003-08-29 20:13:00


풀숲에 호박이 눌러앉아 살다 간 자리같이

그 자리에 둥그렇게 모여든 물기같이

거기에다 제 얼굴을 가만히 대보는 낮달과도 같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