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튼 휴이트(호주)와 제니퍼 캐프리아티(미국)가 시즌 마지막 메이저테니스대회인 US오픈 남녀단식 16강전에 진출했다.
2001년 우승 이후 2년만에 정상 복귀를 노리는 6번 시드 휴이트는 31일 뉴욕에서 열린 남자단식 3회전에서 체코의 라덱 스테파넥에게 기권승을 거둬 파라돈 스리차판(태국)과 8강 진출을 다툰다.
여자단식 3회전에선 캐프리아티가 에밀리 로이트(프랑스)를 2-1(6-2,2-6,6-2)로 제치고 4회전에 합류했다. 올 프랑스오픈 챔피언 쥐스틴 에넹(벨기에)도 일본의 오바타 사오리를 55분 만에 2-0(6-1,6-2)으로 가볍게 눌렀다.
휴이트에게 패해 남자단식 2회전에서 탈락한 이형택은 안토니 뒤피(프랑스)와 짝을 이룬 복식 2회전에서도 톱시드의 막스 미르니(벨로루시)-마헤시 부파티(인도)조에 1-2(7-6, 6-7, 3-6)로 역전패했다.
김종석기자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