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민연금과 관련해 많은 사람들이 걱정하고 있다. TV 등을 통해 국민연금에 가입하면 노후가 보장된다는 내용의 광고가 자주 나오고 있지만 그것이 얼마나 실현될지 미지수이기 때문이다. 우리 집은 필자와 아내가 모두 국민연금을 내고 있다. 필자는 회사에서 50%를 부담해주지만 아내는 자기 사업을 하기 때문에 국민연금 전액을 내야 한다. 그런데 얼마 전 연금 안내장에서 필자와 아내 중 한 사람이 먼저 사망하게 되면 둘 중 금액이 큰 것만 지급된다는 내용을 보았다. 물론 국민연금의 취지가 노후에 최저생계비 보장이라는 것을 이해 못하는 건 아니다. 하지만 한 가족 중에 2명이 연금을 내는 경우와 1명이 내는 경우가 별 차이가 없다면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맞벌이 부부가 늘어난 만큼 1명 사망시 수령 국민연금액을 조정해주었으면 한다.
이민재 서울 강남구 대치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