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대표 이용경·李容璟)는 1일 하이퐁, 광린, 하이즈엉 등 베트남 북부 3개 도시에서 초고속인터넷(ADSL) 3100회선을 개통했다고 밝혔다. 이번 초고속인터넷망 개통은 KT가 베트남 1위 통신사업자인 VNPT의 하청을 받아 이뤄진 것. VNPT측은 이날부터 KT가 설치한 망으로 가입자 유치에 나서며 KT는 기술지원을 담당하기로 했다. KT는 이번 사업으로 약 21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날 개통식에서 이 사장은 “21세기 정보화사회로의 발전에 핵심인 초고속인터넷의 도입에 KT가 동참하게 된 것은 뜻 깊은 일”이라면서 “앞으로 한국과 베트남 양국이 관련분야에서 활발한 교류가 이뤄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나성엽기자 cp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