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탱크’ 최경주(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가 미국PGA투어 도이체방크챔피언십(총상금 500만달러)에서 시즌 세 번째 ‘톱10’을 향해 순항을 계속했다.
최경주는 1일 미국 매사추세츠주 노턴 보스턴TPC(파71)에서 열린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로 3타를 더 줄여 공동6위(10언더파 203타)를 마크했다. 단독선두(15언더파 198타)는 아담 스콧(호주).
최경주로서는 사흘연속 60타대(67-68-68)를 기록한 상승세를 이어간다면 ‘톱5’진입도 기대해 볼만한 상황. 그는 이날 평균 311야드의 장타를 날리면서도 뛰어난 페어웨이 적중률(86%)을 기록했고 아이언샷의 그린적중률도 83%에 달했다.
최경주는 “모든 샷이 잘되고 있기 때문에 최종일 몰아치기로 역전우승을 노려보겠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골프황제’타이거 우즈(미국)는 전날 공동24위에서 공동11위(7언더파 206타)로 올라섰다.
안영식기자 ysah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