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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노코너]‘오아시스’등 5편 후쿠오카영화제에 外

입력 | 2003-09-02 17:37:00


■‘오아시스’등 5편 후쿠오카영화제에

12일 일본에서 막을 올리는 ‘포커스 온 아시아 2003 후쿠오카 국제영화제’에 다섯 편의 한국영화가 초청됐다.

이창동 감독의 ‘오아시스’를 비롯해 이민용 감독의 ‘보리울의 여름’, 이한 감독의 ‘연애소설’, 민병훈 감독의 ‘괜찮아, 울지마’, 박광수 감독 등 6명이 만든 옴니버스영화 ‘여섯 개의 시선’이 공식 상영될 예정이다.

이번 영화제에는 ‘보리울의 여름’의 이민용 감독과 배우 장미희 씨, ‘괜찮아, 울지마’의 민병훈 감독이 게스트로 참가한다.

■예술영화 전용관 공동브랜드 개발

영화진흥위원회는 예술영화 전용관 사업의 공동 브랜드 ‘아트 플러스 시네마 네트워크’를 개발했다고 2일 전했다. 현재는 하이퍼텍 나다, 엠파크4관, 시네큐브, 아트큐브, 뤼미에르3관, 시어터2.0 등 서울 6개 관과 대구 씨네아시아2관, 광주극장, 포항 아카데미 극장, 목포 중앙시네마3관, 부산 DMC6관, 제주 피르머스5관 등 지방 6개 관이 운영 중이다. 영진위는 공동 웹사이트(www.artpluscn.or.kr)도 열었으며 향후 비주류 영화의 공동 배급망 마련, 공동 마케팅, 영화제 개최 등도 추진할 예정이다. 예술영화 전용관은 연간 상영일수의 5분의 3 이상 예술영화를 상영해야 하는 극장으로 연간 7700만 원까지 보조금을 지급받는다.

■박신양-염정아 사기꾼 변신

영화 ‘4인용 식탁’의 박신양, ‘장화, 홍련’의 염정아, ‘지구를 지켜라’의 백윤식이 ‘범죄의 재구성’(제작 싸이더스)에서 사기꾼으로 변신한다.

이 작품의 줄거리는 다섯 명의 전문사기꾼이 모여 50억원의 사기 범죄를 꾸민다는 것. 박신양은 한국은행을 대상으로 사기를 도모하는 젊고 배짱 좋은 사기꾼 창혁으로, 염정아는 농염한 사기꾼 인경, 백윤식은 사기꾼들의 전설 김선생으로 출연한다. ‘눈물’의 조감독 출신인 최동훈 감독의 데뷔작으로 이달 말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