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프로축구 1부리그 프리메라리가에 진출한 이천수(22·레알 소시에다드)가 주간 ‘베스트 11’에 선정됐다.
스페인 스포츠신문 마르카는 2일 프리메라리가 1차전을 분석하면서 이천수를 레알 마드리드의 호나우두와 함께 투톱으로 뽑았다.
마르카는 이천수가 골을 터뜨리지 못하고 도움에 그쳤지만 출중한 실력을 맘껏 자랑한 데다 스타성까지 겸비하고 있어 높은 점수를 준 것으로 알려졌다.
이천수는 이에 따라 주전 골잡이 니하트를 제치고 코바세비치와 짝을 이뤄 올 시즌 레알 소시에다드를 이끌 가능성이 더욱 커졌다.
또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활약 중인 차두리(23·프랑크푸르트)는 독일컵(FA컵) 키커스 오펜바흐전에서 팀의 동점골을 어시스트했다.
차두리는 2일 헤센주 오펜바흐구장에서 열린 FA컵 1라운드 원정경기에서 0-1로 뒤진 후반 10분 스칼라의 코너킥을 헤딩으로 정확하게 연결, 프로머의 헤딩 동점골을 이끌어냈다.
독일컵 첫 공격포인트(골+어시스트)이자 지난달 11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전 선취골 어시스트에 이어 올 시즌 두 번째 공격포인트. 프랑크푸르트는 차두리의 활약에 힘입어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김상호기자 hyangs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