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도자기 축제(1∼10월 30일)와 때맞춰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건립한 ‘분원 백자관’이 2일 개관했다. 장소는 경기 광주군 남종면 분원리 폐교(분원 초등학교)터. 이곳은 조선 백자 관요(官窯) 유적 보존 지구다.
‘분원’(分院)이란 15세기 조선 왕실의 음식과 그릇을 관리하던 사옹원의 관요를 두었던 곳. 사옹원은 이 주변에 전국의 도공을 집단 이주시킨 뒤 19세기 중반까지 이 관요에서 왕실용 백자를 만들도록 했다.
분원 백자관에는 백자의 변천사 및 제작 기법, 가마터 발굴 상황 등을 보여주는 전시실과 연구실이 있다. 복합 스크린 설치 기법의 영상물을 통해 분원의 과거와 미래를 보여준다.
● 여행 정보
△찾아가기=중부고속도로(경안IC)∼88번 지방도∼퇴촌 사거리(남종면 방향 좌회전)∼3.4km. △관람=오전 10시∼오후 5시 반 △전화=031-766-8465
조성하기자 summ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