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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잉글랜드 - 伊 - 佛 ‘순항’…유럽축구선수권 예선

입력 | 2003-09-07 17:40:00


잉글랜드와 이탈리아, 프랑스가 2004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04) 예선에서 스타플레이어들의 활약에 힘입어 승리를 안았다.

잉글랜드는 7일 마케도니아와의 예선 7조 경기에서 전반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축구 신동’ 웨인 루니의 동점골과 데이비드 베컴의 페널티킥 역전골이 이어져 2-1로 승리했다.

지난해 잉글랜드 대표팀 최연소 발탁 기록을 세웠던 루니는 이날 17세 317일 만에 국가대표팀간 경기(A매치)에서 골을 터뜨려 마이클 오언이 보유한 종전 기록(18세 164일)을 갈아치웠다.

잉글랜드는 5승1무로 조 2위에 올라 1위 터키(6승)를 턱밑까지 추격했다.

예선 9조에서는 1위 이탈리아가 필리포 인차기의 해트트릭과 델 피에로의 추가골로 2위 웨일스를 4-0으로 완파하고 선두(4승1무1패)를 지켰다. 예선 1조의 프랑스는 다비드 트레제게 등 주전 멤버의 고른 득점으로 키프로스를 5-0으로 누르고 조 선두(6승)를 달렸다.

김상호기자 hyangs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