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2003 폭스바겐 코리아오픈탁구선수권대회에서 남녀복식을 석권, 탁구 최강국의 면모를 과시했다.
중국의 마린-첸치조는 7일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복식 결승에서 홍콩의 고라이착-리칭조를 4-2(11-6, 11-3, 8-11, 11-5, 9-11, 11-3)로 꺾고 우승했다.
중국은 여자복식에서도 니우지안펑-구오예조가 결승에서 징준홍-리쟈웨이(싱가포르)조를 4-1(10-12, 11-7, 11-7, 11-8, 11-1)로 제압해 우승컵을 안았다.
한국은 안방에서 열린 이번 대회 단, 복식에서 남녀 모두 한명도 4강의 벽을 넘지 못하고 몰락했다.
권순일기자 stt7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