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삼총사 [SBS 밤 9·45]
감독 조셉 맥긴티 미첼. 출연 카메론 디아즈, 드류 배리모어, 루시 리우. 2000년 작. 70년 대 폭발적 인기를 얻었던 TV 시리즈를 현대적으로 리메이크한 영화. 유치한 코미디로 전락할 수 있는 요소들을 세 여배우의 날랜 격투기와 잦은 노출, 빠른 전개로 잘 버무렸다. 지적이고 섹시한 3명의 여성 사립수사요원들은 어느 날 세계적 대기업 녹스 테크놀로지 설립자의 실종사건을 수사한다. 그러나 혐의를 뒀던 녹스 사의 최대 라이벌 로저 코윈마저 누군가에 의해 살해된다. 원제 ‘Charlie's Angels’.
◆불의 전차 [EBS 오후 2·00]
감독 휴 허드슨. 출연 벤 크로스, 이안 찰슨. 1981년 작. 올림픽 육상 금메달리스트인 에릭 리델과 해럴드 에이브러햄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스포츠 영화. 유대인을 멸시하는 시선을 누르기 위해 달리는 에이브러햄과 하나님을 위해 달리는 선교사 에릭은 1924년 올림픽을 앞두고 영국 대표가 된다. 아카데미 작품, 각본, 음악, 의상상 수상. 원제 ‘Chariots of Fire’.
◆교도소 월드컵 [KBS 밤 10·00]
감독 방성웅. 주연 정진영 조재현 황인성. 2001년 작. 새 천년을 맞아 유엔 인권위원회는 ‘제1회 교도소 월드컵’을 제의한다. ‘참가해 봐야 본전’이라고 생각한 교도소들은 출전을 기피하고 원주교도소는 ‘불운하게도’ 16번째 티켓을 받는다. 화려한 전과만큼 오합지졸인 선수들은 훈련을 시작하고 죄 유형을 독특한 축구기술로 발전시킨다.
◆신라의 달밤 [SBS 밤 11·30분]
감독 김상진. 주연 이성재 차승원 김혜수. 2001년 작.
10년 만에 경주에서 맞닥뜨린 기동(차승원)과 영준(이성재). 고교시절 ‘전설의 짱’ 기동은 다혈질 체육 교사가 됐고 소심한 모범생 영준은 깡패로 바뀌어 있다.
둘은 민주(김혜수)의 등장으로우정과 사랑 사이에서 갈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