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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관광 이르면 10월 시작…현대아산, 북한과 합의

입력 | 2003-09-08 18:23:00


빠르면 10월부터 개성관광이 시작된다.

김윤규(金潤圭) 현대아산 사장은 8일 서울 종로구 계동 현대주택문화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10월 중 개성에 1만평 규모의 시범공단이 착공되는 대로 1일 코스의 개성관광을 시작하기로 6, 7일 방북에서 북한측과 합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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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사장은 이어 “10월 착공하는 시범공단에는 개성공단 입주를 신청한 국내 중소기업체 중 5개 업체가 들어갈 예정이며, 착공 6개월 이내에 공장을 가동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시범공단에 필요한 인프라 조성은 현대아산이 직접 맡을 예정.

현대아산은 이밖에 △금강산 온정리에 눈썰매장과 스키강습장 연내 건설 △북측 귀빈용 숙소인 금강산초대소의 현대아산 운영 △개성특구내 36홀 규모의 골프장 착공 △북측의 국보급 미술품 서울 전시회 등도 북측과 합의했다고 밝혔다.

또 다음달 2일부터 5일까지 평양에서 ‘유경(평양의 옛이름) 정주영체육관’ 개관 기념행사를 개최하기로 했다. 현대아산은 30일까지 자사주(890만5000주)의 4.3%인 38만주를 주당 5000원(액면가 5000원)에 일반에 공모하기로 했다. 주식공모 규모는 총 19억원이며 10주 단위(단, 학생은 2주 단위로 가능)로 청약할 수 있다.

공종식기자 k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