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자배구가 맞수 중국을 꺾고 아시아남자배구선수권 2연패를 달성했다. 한국은 12일 중국 톈진에서 열린 제12회 아시아남자배구선수권대회 결승에서 라이트 신영수(한양대·21점)의 맹활약에 힘입어 중국을 3-2(27-25, 22-25, 21-25, 25-21, 15-8)로 누르고 우승했다. 한국은 이로써 5위까지 주어지는 내년 아테네올림픽 출전 자격을 획득했다.
김상호기자 hyangsan@donga.com 한국은 김세진 신진식(이상 삼성화재) 등 간판 공격수들이 빠져 고전이 예상됐지만 신영수가 그 공백을 기대 이상으로 메우며 우승컵은 안았다. 한국대표팀은 챌린저컵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13일 베이징으로 이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