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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프로야구]페드로 완투승…보스턴 와일드카드 잡을 듯

입력 | 2003-09-17 13:48:00

페드로 마르티네스가 완투승을 거둔뒤 1루베이스 코치 달라스 윌리엄스를 껴안고 활짝 웃고 있다.[AP]


김병현의 소속팀 보스턴 레드삭스가 에이스 페드로 마르티네스의 완투에 힘입어 2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가며 포스트시즌 진출 전망을 밝게했다.

보스턴은 17일(한국시간) 펜웨이파크에서 벌어진 탬파베이 데블레이스와의 홈경기에서 3-2로 승리, 88승62패로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1위를 고수했다. 보스턴은 이날 약체 텍사스 레인저스에 이틀 연속 덜미를 잡힌 시애틀 매리너스(86승65패)를 2.5경기차로 따돌렸다. 보스턴의 남은 경기수는 12이고 모두 5할 승률 이하팀과 대결한다.

보스턴은 1-1이던 8회말 1사 1·3루에서 대타 데이비드 오티스의 우전 적시타로 2-1의 리드를 잡은 뒤 계속된 1사 1·3루에서 AL 타율선두 빌 뮬러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해 3-1로 앞섰다.

마르티네스는 9회초 탬파베이에 1점을 허용해 1점 차로 쫓겼지만 2사 2루의 동점위기에서 훌리오 루고를 파울플라이로 잡아 경기를 마무리했다. 마르티네스는 이날 승리로 시즌 13승(4패)을 거뒀다. 특히 마르티네스는 보스턴 유니폼을 입고 100승을 거둔 10번째 선수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