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매미’로 섬 전체가 쑥대밭이 되다시피 한 경북 울릉군은 17일 중앙재해대책본부와 기상청 방송사에 “태풍 정보를 제공할 때 태풍이 지나가는 마지막 길목인 울릉도와 독도를 반드시 포함시켜 달라”는 내용의 협조공문을 발송…▽…울릉군민들은 “태풍이 동해를 거쳐 우리나라에서 빠져나갔다고 하던 13일 울릉도와 독도에는 높이 30m의 파도가 몰아쳐 폐허가 되고 있었다”며 “울릉도도 엄연히 대한민국 땅인데 너무 무심한 것 아니냐”고 항의….
울릉=이권효기자 boria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