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수난을 겪어온 인천 중구 용유도 일대에 내년 7월부터 수돗물이 공급된다.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는 당초 2007년으로 계획했던 용유도 일대 수돗물 공급 시기를 내년 7월로 앞당기기로 하고 이를 위해 이달부터 공사에 들어간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3개 노선(총연장 12.65km) 가운데 1개 노선(5.3km)의 상수관로 설치공사를 시작해 내년 4월경 준공할 계획이다. 나머지 2개 노선에 대해서는 내년 2월 공사에 들어가 6월경 공사를 마칠 예정이다.
용유도 일대에 수돗물이 공급되면 800가구 주민 1800여명과 연간 70만∼80만명에 이르는 관광객이 물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직경 300∼600mm 크기의 관로가 매설되는 용유도 일대 상수도 공사에는 모두 46억원이 투입된다.
차준호기자 run-ju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