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아 10월호는 노무현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가 1996년 부산 남구 대연동에 있던 자신 소유 토지를 장백건설에 전매한 뒤 이 땅에 지어진 장백아파트 한 채를 분양받았다고 보도했다. 이는 “권 여사가 장백건설에 땅만 팔았다”며 분양권 취득 사실을 부인해 온 청와대·민주당의 해명을 뒤엎는 것. 노 대통령은 지금까지 세 차례 공직자 재산신고를 하면서 부인 명의 재산으로 돼 있는 장백아파트를 신고하지 않았다. 따라서 권 여사가 장백아파트 분양권을 미등기 전매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김영삼 전 대통령은 신동아와의 인터뷰에서 “1997년에는 JP(김종필)가 대통령이 되는 게 역사의 순리였다”며 “JP가 됐다면 나라의 기틀이 섰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전 대통령은 또 “DJ(김대중)가 당선자 시절 김태정 검찰총장을 만나 비자금 수사 종결을 부탁했다” “월드컵 유치활동 당시 정몽준은 자기 돈을 한 푼도 안 썼다”고 주장했다.
한화갑 민주당 전 대표는 “노 대통령이 지역분열형 다당제를 구상하고 있으며, 이는 실패할 것”이라고 노 대통령과 친노(親盧) 신당파 의원들을 비난했다. 인적 청산과 주도권 확보를 통해 다음 정권까지 차지하겠다는 게 신당 추진 세력의 목표라는 것. 한나라당 고위 관계자가 “현역 의원 45명을 대상으로 한 ‘퇴출 시나리오’가 있다”고 밝힌 점도 눈길을 끈다.
권말부록 ‘샐러리맨 10억 만들기’ 등도 읽을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