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처매니지먼트/베르너 하인리히스 지음 김화임 옮김/360쪽 2만5000원 인디북
독일어권에서 쓰이는 ‘문화경영(Kulturmanagenet)’이라는 용어는 영어권의 ‘예술경영(Art Management)’과 맥락이 통하는 개념이다. 이 책은 ‘문화’와 ‘경영’의 결합이 가능한가라는 질문에서 출발해 문화사업단체가 효과적인 문화경영을 위해서는 현실적으로 어떤 점을 알아야 하는지까지를 다뤘다. 기획과 재원의 확보, 세법 등 문화예술경영자들이 알아야 할 전반적인 문제를 포괄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저자는 이런 경영 기법들은 결국 ‘문화 예술을 위한 경영’이 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즉 경영이 우선이 아니라 문화 예술이 먼저라는 것. 저자는 독일 루트비히스부르크대 문화경영학과 교수 겸 문화경영연구소 소장.
주성원기자 sw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