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2003네덜란드오픈배드민턴대회에서 복식 3개 부문의 금메달을 확보했다.
한국은 21일 네덜란드 스헤르토겐보스에서 열린 남자복식 4강전에서 김동문-하태권(이상 삼성전기)조와 임방언(상무)-김용현(당진군청)조가 결승에 진출, 대표팀 선후배끼리 우승을 다투게 됐다.
여자복식에서도 나경민(대교눈높이)-이경원(삼성전기)조와 이효정(삼성전기)-황유미(한체대)조가 우승을 다투고 혼합복식 역시 김동문-나경민, 김용현-이효정조가 결승에 진출해 복식 3개 부문에서 모두 한국선수들이 금, 은메달을 나눠 갖게 됐다.
남자단식에서는 이현일(김천시청)이 말레이시아의 리총웨이를 2-0으로 따돌리고 결승에 올라 3월 스위스오픈에 이어 올 시즌 2번째 국제그랑프리 우승을 노리게 됐다.
김상호기자 hyangs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