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는 최첨단 자동차 전용 텔레매틱스(telematics) 단말기로 100억원을 투자해 개발한 엑스라이드 판매에 들어갔다. 텔레매틱스는 무선 네트워크를 통해 운전자에게 도로 및 교통 정보 등을 제공하는 시스템.
마이크로소프트의 자동차용 윈도 운영체제를 기반으로 하고 있는 엑스라이드는 라디오 TV 내비게이션 CD플레이어 인터넷 음성e메일 등 20여 가지 기능을 통합한 멀티미디어 정보단말기.
자동차 전용 텔레매틱스 단말기로서 실제 상용화된 것은 엑스라이드가 국내 최초라고 현대모비스측은 밝혔다. 간단한 음성명령으로 모든 기능들을 작동할 수 있고 엑스라이드 전용 인터넷 홈페이지(www.exride.co.kr)를 통해 제공되는 최신 교통지도로 내비게이션 시스템을 수시로 업데이트 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
또 무선인터넷을 이용해 자동차 안에서도 인터넷 접속과 e메일 확인을 할 수 있다.
현대자동차의 차량정보센터와 연계해 목적지까지 가는 도로의 교통상황과 기타 생활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며 차량도난 및 분실에 대비해 차량위치 추적 기능도 갖추고 있다.
가격은 부가세와 장착비를 포함해 240만원. 오디오전문점에서 구입할 수 있다. 다음달부터는 현대모비스 인터넷 쇼핑몰(mall.mobis.co.kr)을 통한 온라인 구매도 가능하다.
공종식기자 k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