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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즈쇼핑]문열고 밖으로! 가을맞이 어린이 스포츠용품 눈길

입력 | 2003-09-23 16:55:00

(시계방향) 힐리스 12만7000원, 롤키 9만8000원, 점프슈즈 12만9000원


《높고 푸른 하늘과 시원한 바람. 가을은 아이들이 뛰어놀기에 딱 좋은 계절이다. 학교와 학원을 오가며 도시 속에 갇혀 사는 아이들에게 올 가을에는 다양한 야외 운동을 권해보자. 최근 어린이의 체험과 활동성 등을 고려한 어린이 스포츠용품이 어린이 스포츠 마니아의 눈길을 끌고 있다.》

▽신발과 스포츠의류=나이키, 아디다스, 휠라 등 스포츠 브랜드들은 성인용 못지않은 고급 소재를 사용한 어린이용 의류와 운동화를 내놓고 있다.

나이키 키즈는 팔꿈치 어깨 옆구리 등 움직임이 많은 곳에 신축성 소재를 사용하거나 해어지기 쉬운 무릎, 팔꿈치 부분에 옷감을 덧댄 아동용 바지와 티셔츠 등을 4만원대에 판매하고 있다. 바람이 잘 통하거나 땀이 잘 마르는 소재, 얇고 가벼우면서 보온성이 강한 소재 등을 사용한 재킷(7만∼9만원)과 어린이용 운동화(5만∼9만원)도 내놨다.

롯데백화점 본점에서는 3∼4세 어린이부터 초등학생까지 신을 수 있는 ‘에이글 어린이용 등산화’(8만8000∼9만8000원)를 살 수 있다.

▽가을을 달려요=가을에는 산과 들이나 공원 등의 자전거 전용 도로에서 자전거를 타거나 인라인스케이트를 즐기는 어린이들이 많다.

인라인스케이트는 발목 부분이 딱딱한 ‘하드 부츠’와 발목이 접히는 ‘소프트 부츠’ 2종류가 있다. 초보자들은 중심을 잡기 쉽고 발목을 보호해주는 ‘하드 부츠’를 사는 게 좋다.

신세계이마트는 어린이용 인라인스케이트 ‘하드 부츠’(4만9000∼8만9000원) 8가지와 ‘소프트 부츠’(8만9000∼13만5000원) 5가지를 판매하고 있다. 바퀴달린 신발인 ‘힐리스’는 12만7000∼16만4000원에 판매하고 있다.

트리스타 9만8000원, 서핑스쿠터 3만2000원

삼성테스코 홈플러스는 밤에 눈에 잘 띄는 ‘발광 인라인스케이트’를 5만7000원에 판매하고 있다.

자전거는 안장에 앉았을 때 발이 땅에 닿는 정도가 좋다. 연령과 키 등에 따라 바퀴 지름을 맞춰 고른다. 어린이용 자전거는 8만∼9만원대. 자동차 트렁크에 접어서 넣을 수 있는 ‘접이식 자전거’는 12만∼20만원 정도를 주면 살 수 있다.

▽이색 용품=H몰(www.hmall.com)은 관절에 무리를 주지 않고 뜀뛰기 효과를 내는 ‘점프슈즈’(12만9000원)를 판매한다. ‘롤키’(9만8000원)는 인라인스케이트와 스노보드 기능을 혼합한 제품. 브레이크가 있고 스키를 타듯 폴대를 쓸 수 있기 때문에 초등학생들도 공원 등에서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옥션(www.auction.co.kr)은 페달이 없이 발을 굴러 타는 바퀴가 세 개 달린 ‘트리스타’(9만8000원)와 발판을 밟으면 앞으로 움직이는 ‘서핑 스쿠터’(11세 이상 사용, 3만2000원) 등을 내놨다.

▽안전용품=인라인스케이트와 바퀴달린 신발은 신고 달릴 때 넘어지면 크게 다칠 수도 있다. 표면이 매끄러운 자전거 전용도로 등에서 이용하고 부모가 곁에서 지켜보는 게 좋다. 또 무릎 팔꿈치 손목 보호대와 안전모를 착용해야 안전하다.

안전모는 1만1000∼1만4000원, 팔꿈치와 무릎 보호대 세트는 1만1500∼1만5000원 정도면 살 수 있다. 땅을 짚을 때 손바닥이 까지거나 손목을 삘 수 있기 때문에 장갑(8800원)과 손목보호대(1만9300원)도 구입해야 한다.

(도움말=롯데백화점, 신세계 이마트, 삼성테스코 홈플러스, 한화유통, H몰, 옥션, 나이키코리아)

박 용기자 park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