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전 4시경 부산 사상구 삼락동 모 기계공장 3층 옥탑방에서 도박을 하던 김모씨(38)가 갑자기 “경찰 단속반이 왔다”고 소리 친 뒤 공장 지붕으로 뛰어내렸다가 지붕이 무너져 6m 아래 땅바닥으로 떨어지면서 자신은 숨지고 같이 도박을 하던 오모씨(36·여)는 갈비뼈가 부러지는 중상을 입었는데…▽…경찰은 숨진 김씨가 다른 4명과 도박을 하다 돈을 따자 경찰이 들이닥친 것처럼 속이고 달아나려다 사고를 당했으며 오씨는 엉겁결에 함께 달아나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추정….
부산=석동빈기자 mobidic@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