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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동-숙박 나 홀로… 이색체험 다 함께”

입력 | 2003-09-24 17:48:00


올 개천절(10월3일)은 금요일. 따라서 토요 휴무의 경우 황금의 사흘 연휴 첫 날이 된다. 이번 연휴에는 여행지 이동은 내 차로, 숙박은 내가 원하는 곳에서, 그러나 농촌 마을 체험과 민속축제 등 현지 이벤트는 공동 참가하는 색다른 FIT(자유 여행) 패키지 ‘팜 오토 드라이빙 축제’(2박3일 일정)가 선뵌다.

기간은 10월3∼5일, 코스는 서울∼원주 학곡리 마을(향토요리 체험)∼강릉 경포호(향토 문화 야외 공연)∼숙박∼경포대 해맞이∼양양 동호리 마을(어촌 체험)∼양양 송이 축제장∼숙박∼낙산사 의상대 해돋이∼가을 풍경 드라이브(구룡령 운두령 속사)∼곤지암∼광주 도자기 축제(입장료 2000원)∼서울. 참가비 1만원(1인당).

숙박(강원 양양군) 및 차량 이동, 식사는 여행자 스스로 해결한다. 경포대와 낙산 해변의 숙박지(3개)가 팜 오토 드라이빙 축제 사무국 홈페이지(www.farmauto.net)에 추천돼 있다. 문의 및 예약은 02-430-2686

향토요리 체험 마을인 원주 학곡리(3일)에서는 전문 강사와 함께 곤드레 나물밥과 모닥불에 고구마 굽기 체험(시식) 후 치악산 산채 나물밥으로 점심 식사를 한다. 옥수수 따기 및 디딜방아로 벼 찧기와 떡메를 쳐 인절미를 만드는 체험도 하고 치악산 계곡에서 삼림욕도 즐긴다.

양양 동호리 어촌(4일)에서는 어민들이 나서서 육지에서 그물을 이용하는 ‘멸치 후리기’를 체험시켜 주고 그물로 잡은 생선은 즉석에서 회쳐 점심 식사에 제공한다. 3일 오후 경포 호에서는 수재민 성금 모금 공연인 ‘바다와 호수의 달빛 축제’(가수 김종찬 출연), 4일 오후 낙산 해변에서는 ‘바다와 문학의 밤’(시 낭송)에 참가. 4일 오전 경포대 해맞이(오전 6시 20분)때에는 학춤 관람 및 배우기 체험도 마련된다. 경포대에서는 차량 무상 점검 서비스도 제공.

조성하기자 summ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