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강삼재(姜三載·51·사진) 의원이 24일 국회의원직 사퇴와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강 의원은 이날 오후 경남 마산시 양덕동 지구당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18년7개월간 정들었던 국회를 떠나며, 공인으로서의 모든 생활을 정리하고 정계를 은퇴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25일 중 국회의장에게 의원직 사퇴서를 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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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기부 돈 아니지만 자금출처 말 못해”
강 의원은 5선 의원으로 한나라당 사무총장과 부총재를 지냈으며 옛 국가안전기획부(현 국가정보원) 자금을 선거자금으로 사용한 혐의와 관련해 23일 서울지법에서 징역 4년에 추징금 731억원을 선고받았다.
이와 관련해 강 의원은 “안기부 자금을 끌어다 쓴 적도, 김기섭(金己燮) 전 안기부 차장과 모의를 한 적도 없기 때문에 1심 재판부의 결정을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었지만 국회의원은 국민의 대표이기에 더 엄격한 도덕성이 요구되고, 그러한 기준에 맞게 행동하는 것이 정도라고 생각해 사퇴한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무죄를 입증하기 위한 소송은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마산=강정훈기자 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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