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 전주세계소리축제’가 26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27일∼10월 5일 전주 ‘한국소리문화의전당’과 ‘전주전통문화센터’에서 펼쳐진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번 축제의 주제는 ‘소리·길·만남’.
국내 172개 단체, 해외 14개국에서 총 206개 팀, 5000여명의 예술인들이 참가해 열흘간 300여 차례의 크고 작은 공연을 선보인다.
백제시대 서해에서 동남아에 이르는 물길 ‘세라믹 로드’를 형상화한 개막공연 ‘소리 스펙터클-백제물길의 천음야화’, 어린이 창극 ‘다시 만난 토끼와 자라’, 호남오페라단의 창작 오페라 ‘춘향’을 비롯해 ‘판소리 명창명가’ ‘판소리 다섯바탕의 멋’ 등 판소리 시리즈가 행사 기간 내내 열린다. 자세한 프로그램은 소리축제 홈페이지(www.sorifestival.com) 참조. 063-280-3324∼7
조이영기자 ly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