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예산액이 사상 처음으로 국내총생산(GDP) 대비 5%를 넘어서게 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25일 내년 교육예산은 올해 24조3739억원보다 약 2조원(8.1%) 늘어난 26조3904억원(GDP 대비 5.02%)으로 정부 수립 이후 GDP 대비 5%를 처음으로 넘게 된다고 밝혔다.
교육 예산 증가액은 본예산 기준 정부 예산 순증가액 약 6조원의 33%에 해당한다.
교육부는 내년에 중학교 무상의무교육에 8342억원을 지원하고 의무교육 실시 대상을 중학교 1, 2학년에서 전 학년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저소득층의 유아교육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4만4493명의 만 5세 아동에게 242억원, 만 3, 4세 저소득층 유아 2만1515명에게 77억원을 지원한다.
장애 유아가 일반 사립유치원에 입학하면 월 20만원씩 지원하며 특수학교 특수교육보조원 1000명을 채용할 수 있는 인건비 28억원을 지원한다.
이 밖에 내년부터 지방대를 중심으로 지방자치단체와 지역 산업체, 연구소, 시민단체 등이 특성화 사업계획을 수립해 추진하는 지방대 혁신역량 강화 프로젝트에 2200억원이 투입된다.
홍성철기자 sungchu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