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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日총리 내달초 회담

입력 | 2003-09-25 18:52:00


중국 원자바오(溫家寶) 국무원 총리와 일본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의 회담이 10월 7일부터 인도네시아 발리 섬에서 열리는 동남아국가연합(ASEAN)과 한중일 정상회담 때에 개최된다고 25일 아사히신문이 보도했다.

가와구치 요리코(川口順子) 일본 외상은 24일 리자오싱(李肇星) 중국 외교부장과 만나 양국 총리 회담 개최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양국은 또 북핵 문제는 6자회담을 계속 열어 해결한다는 데에도 의견을 같이했다. 중일 총리 회담은 중국 지도부가 바뀐 뒤 처음 열린다. 중국은 고이즈미 총리가 제2차 세계대전 전범 위패가 있는 야스쿠니(靖國) 신사를 2001년 이후 해마다 공식 참배하고 있는데 반발, 고이즈미 총리의 공식 방문을 거절하고 있다.

도쿄=조헌주특파원 hans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