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시는 주 5일 근무제 본격 시행에 대비해 농업과 전통문화를 체험하면서 레저시설도 함께 즐길 수 있는 ‘농업공원’ 조성사업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25일 안동시에 따르면 2005년부터 2007년까지 사업비 200억원을 들여 중앙고속도로와 인접해 교통이 편리하고 관광지와 연계된 지역에 15만평 규모의 농업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이를 위해 사업타당성 조사와 부지 선정을 위한 용역을 조만간 의뢰키로 했다.
농업공원에는 관광객들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직접 삼베와 탈, 장승, 한지를 만들어 볼 수 있는 각종 공방 등 전통문화시설과 농산물 가공공장, 유리온실, 농업박물관, 농축산물 직판장 등 농업관련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 눈썰매장과 야외식당, 풍력전기, 물레방아, 유스호스텔 등 레저 및 숙박시설을 만들어 가족 단위 관광객들에게 자연학습장을 겸한 휴식처가 되도록 한다는 것.
안동시 관계자는 “농업공원이 조성되면 농촌 유휴인력 고용과 관광객 증가 등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안동=최성진기자 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