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시중은행들이 예금 금리를 계속 내리면서 은행평균 예금 금리가 곧 3%대로 떨어질 전망이다.
국민은행은 26일 영업점장 전결 금리를 조정해 1년짜리 정기예금 금리를 기존의 연 4.05%에서 4.0%로 0.05%포인트 낮췄다.
국민은행은 5일 예금 금리를 0.1∼0.2%포인트를 인하한 데 이어 불과 20일 만에 다시 금리를 내렸다. 지난해 말 예금 금리는 4.75%.
또 금융채 금리(4.2%)와 손익분기점이 되는 금리폭(0.275%)을 고려할 때 예금 금리를 3.9%선까지 낮출 필요가 있다고 보고 추가 금리 인하 여부를 검토 중이다.
현재 신한은행이 1년짜리 정기예금 금리를 올해 초 연 4.90%에서 0.9%포인트 낮춰 4.0%로 운영 중이며 외환은행도 연 4.6%에서 4.0%로 금리를 낮췄다.
금융계 관계자들은 콜금리가 올 초보다 0.5%포인트 낮은 3.75%로 떨어졌고 시중 실세금리도 낮아지고 있어 연말이나 내년 초쯤 시중은행 예금 금리는 3%대 후반까지 떨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최호원기자 bestig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