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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체 웹젠 이수영 前사장 ‘10大 여성부호'에

입력 | 2003-09-26 18:11:00


게임업체인 웹젠의 이수영 전임 사장이 한국의 여성부호 9위로 단숨에 떠올랐다.

신세계 이명희 회장은 올해도 1위를 유지했으며 이건희 삼성회장의 부인인 홍라희 호암 미술관장이 2위, 이 회장의 세 딸이 3위에 공동으로 오르는 등 범(汎) 삼성가 여인들이 5위까지 모두 휩쓸었다.

대주주 지분 정보제공업체인 에퀴터블은 25일 ‘2003년 한국의 50대 여성부호 리스트’를 발표하고 신세계 이 회장이 5970억원의 재산을 보유해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2위는 홍 관장(3710억원)이며 홍 관장의 세 딸인 이부진 서현 윤형씨는 모두 같은 액수인 1970억원을 보유해 공동 3위에 올랐다.

지난해 3위였던 신격호 롯데그룹 회장의 장녀인 신영자 롯데백화점 부사장은 1300억원으로 6위로 내려앉았다. 구본무 LG회장 부인인 김영식씨는 600억원으로 7위, 네오위즈 주요주주인 최세연씨는 590억원으로 8위를 차지했다.

올해 웹젠을 코스닥에 등록시킨 이 전 사장은 510억원으로 9위, 구 회장의 장녀인 구연경씨가 470억원으로 10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여성부호 22위에 오르는 동시에 순수 자수성가형 부호로 주목을 받았던 전명옥 코코 엔터프라이즈 부회장은 주가 하락으로 순위가 42위로 떨어졌다. 지난해 코스닥업계 최초로 여성부호에 진입했던 서지현 버추얼텍사장은 순위에 오르지 못했다.

에퀴터블의 이번 평가는 상장 및 비상장주식만을 대상으로 했기 때문에 부동산이나 예금 등 다른 자산이 포함될 경우 여성부호의 순위는 바뀔 수 있다.

한국 여성부호 순위순위이름(나이)직책추정 재산액
(억원)전년도 추정액
(억원)1이명희(60)신세계 회장597064702홍라희(58)호암미술관장371044403이부진(32)신라호텔 기획팀 부장19708703이서현(30)제일모직 패션연구소 부장19708703이윤형(24)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3녀19708706신영자(61)롯데백화점 부사장130014107김영식(51)구본무 LG 회장의 처6008008최세연(32)네오위즈 주요주주590신규9이수영(38)전(前) 웹젠 사장510신규10구연경(25)구본무 LG 회장의 장녀470670자료:에퀴터블

이병기기자 ey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