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관용(朴寬用) 국회의장이 26일 2박3일 일정의 중국 공식 방문을 마쳤다.
박 의장은 24일 베이징(北京) 인민대회당에서 우방궈(吳邦國)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과 만나 북한 핵문제 등 양국간 현안을 논의한 데 이어 25일에는 후진타오(胡錦濤) 당 총서기 겸 국가주석을 예방했다.
박 의장은 이날 중국 남부 구이린(桂林)으로 출발하기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어제 회담에서 후 주석은 내가 6자회담의 조속한 재개최를 위한 노력의 필요성을 강조하자 이에 공감을 표시하는 등 한반도 문제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박 의장은 30일에는 베트남으로 이동, 응웬 반 앙 국회의장을 면담하는 데 이어 내달 2일에는 판 반 카이 총리 등 베트남 정치지도자를 면담한 뒤 4일 귀국한다.
박민혁기자 mhp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