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전세시장은 추석 이후 거래가 활발해지면서 소폭 상승세로 돌아섰다. 지난주 서울 전세금 변동률은 0.06%로 조사됐다. 신도시(0.12%)와 신도시를 제외한 경기지역(0.03%)도 상승세를 보였다.
서울 강남권에서는 강동구(0.30%) 강남구(0.29%) 송파구(0.22%) 서초구(0.12%) 순이었다. 강동구는 8월 말부터 이주가 시작된 강동시영2단지를 비롯해 잠실주공2, 3단지, 잠실시영 등 재건축 이주 수요가 많아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강동구 명일동 한양31평형이 1000만원 올라 1억8000만∼1억9000만원, 강남구 도곡동 삼성래미안 25평형이 1500만원 오른 2억5000만∼3억원에 나왔다.
강서권에서는 강서구(0.23%)를 제외하고 영등포구(0.06%) 관악구(0.05%) 구로구(0.02%) 등 대부분 지역이 보합세를 보였다. 금천구(―1.57%)는 대규모 신규 단지에서 중소평형 매물이 늘어 크게 떨어졌다.
강서구 염창동 동아1차 25평형이 700만원 오른 1억500만∼1억1000만원, 금천구 시흥동 관악벽산1단지 26평형이 750만원 떨어진 9000만∼9500만원.
강북권에서는 중랑·종로구(0.22%) 중구(0.13%) 노원(0.08%) 마포구(0.04%) 순이었다.
신도시 지역은 분당(0.10%)이 중소형 평형 위주로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수내동 파크타운대림 38평형이 1000만원 올라 2억2000만∼2억3000만원.
신도시를 제외한 경기지역에서는 과천(0.93%) 이천(0.70%) 안성(0.54%) 화성·남양주(0.50%) 등 대부분 지역이 강보합세를 띠었다.
과천시 부림동 주공7단지 25평형이 1000만원 올라 1억5000만∼1억6000만원에 거래됐다.
DUAPI 지수2002년 1월 4일 기준서 울신도시수도권111.61(0.06)104.25(0.12)111.00(0.03)
김창원기자 chang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