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5대책의 영향으로 단기 급락세를 보였던 강남권 재건축 시장이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유니에셋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아파트 값 변동률은 0.43%로 한 주 전(0.24%)보다 소폭 올랐다. 권역별로는 강서권(0.62%) 강남권(0.58%) 강북권(0.32%) 순이었다.
강남권에서는 송파구(1.57%)가 폭발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잠실주공 1, 2단지와 시영주공 등 주요 재건축 단지가 사업승인신청을 했거나 승인을 받아 이번 정부 정책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았고 수서∼오금간 지하철 연장 계획으로 오금동 일대 단지가 크게 올랐기 때문.
송파구 오금동 현대2, 3 ,4차 48평형이 5000만원 오른 7억5000만∼8억원, 문정동 올림픽훼밀리타운 32A평형이 1750만원 올라 5억3500만∼5억8000만원.
강남구(0.40%)도 급매물이 소진되면서 호가가 다시 오름세로 돌아섰다. 대치동 은마 34평형이 4000만원 오른 7억5000만∼7억9000만원, 청실1차 31평형이 5000만원 올라 6억5000만∼7억원에 시세를 형성했다.
강서권에서는 금천구(2.54%)와 양천구(1.19%)가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금천구 시흥동 일대가 2차 뉴타운 후보지로 유력해졌기 때문. 금천구 시흥동 관악벽산5단지 32평형이 1250만원 올라 2억3500만∼3억원.
강북권에서는 뚝섬개발을 호재로 광진구(1.38%)가 크게 올랐다.
신도시 지역은 분당(1.66%) 중동(0.59%) 일산(0.28%) 평촌(0.12%) 산본(0.03%) 순이었다. 특히 분당은 서현동, 이매동, 수내동, 정자동 일대 중대형 평형이 일제히 올라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수도권에서는 이천(1.47%) 용인(0.93%) 평택(0.89%) 등이 많이 올랐다.
DUAPI 지수2002년 1월 4일 기준서 울신도시수도권143.34(0.43)131.02(0.88)133.45(0.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