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백화점들이 1일부터 일제히 가을 정기 바겐세일 행사에 들어간다.
이번 가을 정기세일 기간은 작년보다 하루 늘어난 12일. 백화점업계가 추석 이후 부진한 매출을 만회하기 위해 예년보다 세일 시작 일을 앞당겼기 때문이다. 오후 8시까지인 백화점 영업시간도 오후 8시 반으로 늘린 곳이 많다.
롯데백화점에서는 가장 많은 930여개 브랜드가 정기세일에 참가했다. 신사복 숙녀복 잡화 등을 최고 50% 할인해준다. 본점을 포함한 서울 7개점은 1∼5일과 10∼12일 오후 8시 반까지 연장 영업한다.
현대백화점은 의류 잡화 등 150여개 품목 15만여점의 단독 기획상품을 정상가격보다 최고 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일부 수입명품 브랜드도 세일에 참여했다. 3∼5일과 11∼12일 압구정본점을 포함한 서울 6개점에서 연장 영업을 한다.
신세계백화점은 여성 남성 의류와 잡화 가전 생활용품 등 80%의 브랜드가 세일에 동참했다. 인기 브랜드 상품 가운데 특별 기획해 가격을 40∼50%대로 낮춘 바겐특보 상품을 선보였다. 강남점과 미아점은 3∼5일과 11∼12일, 영등포점은 1∼5일과 11∼12일 각각 연장 영업한다.
성동기기자 espr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