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배구] 배구 V-TOUR 출범…5개팀 연고도시 선정 풀리그로

입력 | 2003-09-30 17:38:00


‘이경수 파동’을 해결한 배구계가 2005년 프로리그 출범을 목표로 ‘V-TOUR’를 출범시키는 등 본격적인 도약을 선언하고 나섰다.

대한배구협회는 30일 그동안 전국을 순회하며 치렀던 슈퍼리그에 팀별 연고지 개념을 도입, 5개 연고 도시를 선정한 뒤 투어대회 방식으로 치르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V-TOUR2004’로 명명된 올 대회는 1개 도시에 남,녀 실업구단 1개씩을 유치, 전국 5개 도시를 연고지로 선정한 뒤 중립지역인 서울을 더해 6개 도시에서 투어경기를 치르게 된다. 6개 투어가 끝날 때까지 탈락하는 팀은 없다.

남자부의 경우 각 투어별로 풀 리그를 거쳐 투어 챔피언을 정하고 승점제를 도입, 6개 투어 승점 상위 4팀이 플레이오프를 거쳐 챔피언을 결정한다. 여자부는 투어별 우승팀은 가리지 않고 풀 리그를 펼친 뒤 상위 4개 팀이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대회 기간은 12월20일 개막해 내년 4월1일 막을 내리는 100일간의 일정이다

한편 이날 대한배구협회에서 열린 ‘2002년도 대학졸업선수 추가 드래프트’에서 이경수는 1순위 지명권을 확보한 대한항공에 지명된 뒤 곧바로 LG화재에 트레이드됐다.

또 지난해 1월 이경수와 함께 자유계약으로 LG화재에 입단했던 세터 황원식(24)도 2순위 지명권을 확보한 LG화재가 지명해 면죄부를 받았다.

김상호기자 hyangs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