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5일 시작된 평양 및 묘향산, 남포 관광. 남북직항로를 운항하는 고려항공과 국적기(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를 타고 평양 보통강여관(호텔)에 숙박하는 이 북한 패키지관광(4박5일)에 대한 참가자의 평가는 220만원이라는 ‘높은 가격’만 제외하면 대체로 긍정적인 편.
짜여진 일정대로만 움직이고 사진촬영 등 제약이 많은 금강산관광에 비해 평양관광은 행동의 제약이 별로 없어 참가자들 스스로도 의외로 여길 정도다(평양관광 참가기 참조). 가격도 횟수를 거듭하다보면 낮아질 것이라는 것이 평화항공여행사측의 전망.
관광 안내원 혹은 추가 비용을 받는 북한 식당의 여성접대원 외에는 북한 사람을 만날 수 없고 식사 역시 현대아산이 운영하는 식당에서 제공되는 것만 먹는 등 ‘풍경’외에는 북한을 접할 기회가 거의 없는 금강산관광과 크게 비교된다.
평양관광은 지금까지 세 차례에 걸쳐 300명가량이 다녀왔다. 백두산이 추가된 5박6일형 의 첫 관광단(96명)은 지난달 27일 출발, 2일 돌아온다. 평양관광의 경우 올해는 11월27일까지만 출발할 계획. 백두산은 눈 때문에 올해 더 이상 출발 계획이 없다.
오는 11월19일 출발할 평양관광단은 ㈜세일여행사(www.seiltour.co.kr)에서 모객 중. 02-737-3031 02-733-0011 조성하기자 summ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