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회원들이 2일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 해양수산부를 방문해 교사를 비하하는 발언을 한 최낙정 해양부 장관과의 면담을 요구하며 거세게 항의하고 있다. -원대연기자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2일 오후 고건(高建) 국무총리의 건의를 받아 최근 교원 비하 발언 등으로 물의를 빚은 최낙정(崔洛正) 해양수산부 장관을 전격 해임했다.
고 총리는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임시국무회의가 끝난 뒤 노 대통령을 따로 만나 최 장관 해임을 건의했으며, 노 대통령은 이를 수용한 뒤 정찬용(鄭燦龍) 대통령인사보좌관을 불러 후임 장관 인선을 지시했다고 윤태영(尹太瀛)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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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총리는 최 장관이 취임 이후 몇 차례 국무위원으로서 부적절한 언행을 한 데 대해 지난달 30일 최 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1차 주의를 줬으나 1일 교원을 비하하는 발언을 해 또다시 물의를 빚자 더 이상 장관으로서의 업무 수행이 부적절하다고 판단해 해임을 건의했다고 김덕봉(金德奉) 총리공보수석비서관이 전했다.
최 장관은 지난달 19일 임명된 지 14일 만에 해임됐으며, 후임 장관이 임명될 때까지 김영남(金英南) 해양부 차관이 장관 직무를 대행한다.
김정훈기자 jnghn@donga.com
김승련기자 sr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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