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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읽고]박성만/고속道 3,4차로엔 카메라 왜 없나

입력 | 2003-10-02 18:31:00


9월 30일자 A7면 ‘독자편지-대형트럭 과속방지 근본대책을’ 기사를 보았다. 필자는 고속도로에 설치된 과속 감지 카메라의 문제를 지적하고 싶다. 화물차들은 주로 3, 4차로를 달리는데 과속 감지 카메라는 모두 1, 2차로에만 설치돼 있다. 3, 4차로를 이용하는 트럭들은 유유히 시속 130∼140km로 내달리고 있다. 얼마 전 고속도로 갓길에 있다가 고속버스와 화물차가 2, 3차로에서 나란히 과속으로 달리는 것을 봤는데 2차로를 달리던 버스만 무인카메라에 찍히는 것이었다. 어떤 트럭은 1차로로 달려오다 무인카메라 앞에서 3, 4차로로 핸들을 꺾으며 끼어들기까지 했다. 이 상황에서 3, 4차로로 달리던 승용차들은 사고의 위협을 느낄 수밖에 없다. 따라서 화물차 단속을 위해 3, 4차로에도 과속감지 카메라를 집중 설치해 주기 바란다.

박성만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석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