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의 대표적인 풍속화가 단원 김홍도를 만나러 떠나는 시간여행 축제가 열린다.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안산시 단원미술관에서 열리는 ‘안산 김홍도 축제’는 그의 그림을 통해 조선시대 서민들의 생활사를 엿볼 수 있는 역사교육 축제이다.
축제는 단원 김홍도의 인생을 재조명하고 그의 풍속화 기법을 풀어놓은 ‘김홍도는 누구인가’ 코너로 시작된다.
단원의 풍속화를 보여주는 ‘단원 풍속화의 세계’와 함께 그의 작품 ‘담배썰기’에 등장하는 작두와 한방재료, ‘새참’에 등장하는 조선시대 서민들의 식기 등을 보여주는 전시회도 열린다.
‘단원 명작선’에서는 말년 단원이 즐겨 그리던 산수화․오륜도와 함께 궁중 화가시절의 기록화가 전시돼 단원의 또 다른 작품세계를 엿볼 수 있다.
단원미술관 밖에서는 단원의 풍속화 속의 장면이 그대로 재현된 ‘단원과 떠나는 조선풍속여행’ 코너가 마련된다.
여기서는 풍속화속 대장간, 길쌈, 고누, 기와이기를 체험할 수 있는 체험의 장이 마련된다.
이밖에 단원의 일대기를 엮은 해학 마당극 ‘단원 김홍도’와 ‘단원 서당’에서는 김홍도의 ‘오륜행실도’를 풀이하는 孝의 교육시간, 풍속화에 대한 그림강의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