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현(25)의 보스턴 레드삭스가 5전3선승제의 디비전시리즈에서 2연패의 벼랑에 몰렸다. 보스턴은 3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원정 2차전에서 상대 선발 배리 지토의 구위에 눌려 1-5로 완패했다. 김병현은 등판 기회를 잡지 못했다. 보스턴은 5일 오전 8시35분 홈구장인 펜웨이파크로 장소를 옮겨 3차전을 갖는다. 선발은 보스턴이 데릭 로, 오클랜드가 테드 릴리. 한편 전날 4-3으로 앞선 9회 2사후 김병현을 강판시킨 뒤 역전패해 논란이 일었던 보스턴 그래디 리틀 감독은 2차전에 앞서 김병현과 30분 이상 대화를 나누며 화해의 제스처를 취했다. 뉴욕 양키스는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홈 2차전에서 4-1로 승리, 1차전 패배를 설욕했다.
장환수기자 zangpabo@donga.com
▼관련기사▼
- 보스턴 리틀 감독 "여전히 BK 신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