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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용기타][청소년 책]'구성애의 빨간 책'…네티즌이 털어놓은 性

입력 | 2003-10-03 18:15:00


◇구성애의 빨간 책/구성애 지음 /208쪽 8500원 올리브M&B

“여자친구를 자꾸 만지고 싶습니다.” “자위행위를 하다가 부모님에게 발각되었을 경우에는 어떻게 해요?”

‘야후! 지식검색’에서 2주 동안 네티즌들이 털어놓은 성(性)에 대한 말 못할 고민들을 ‘아우성센터’ 구성애 소장이 시원하게 풀었다. 몸에 대한 궁금증, 자위행위에 대한 죄책감, 음란물에 대한 느낌, 만지고 싶은 충동, 성폭행 등 60여개의 질문에 대한 답이 담겨 있다.

구 소장은 성에 솔직해야 문제가 해결된다고 말한다. 성폭행을 당했을 때처럼 자신의 잘못도 아닌 일에 인생을 허비할 필요가 없으며, 자위행위를 하거나 들켰을 경우 개인의 사생활이므로 그냥 웃으면 된다고 조언한다.

구 소장이 제안하는 이성교제의 5대 원칙. △당하지 말 것 △매이지 말 것 △내 할 일은 하면서 할 것 △강요하지 말 것 △두 번 실수하지 말 것.

조이영기자 ly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