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3일자 29면 ‘차단 프로그램도 CDMA 도청 못 막아’ 기사를 읽었다.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부호분할다중접속(CDMA) 방식 휴대전화의 도청을 막기 위해 기지국에 차단 프로그램을 설치하더라도 중앙관제소에서 프로그램을 작동하지 않을 경우 도청의 차단이 불가능하다는 소식을 접하고 걱정을 금할 수 없다. 만약 중앙관제소나 기지국에서 차단 프로그램을 가동하지 않을 경우 얼마든지 휴대전화 감청이 가능해지면서 범죄로 이어질 수 있다는 얘기가 아닌가. 정보통신부는 지금이라도 도청을 확실하게 차단할 수 있는 보완장치를 마련해야 할 것이다.
황 봉 운 서울 송파구 잠실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