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자 A5면 ‘30년 후 3명이 벌어 1명 부양한다’는 기사를 보았다. 미국 일본 등 주요국가의 인구 고령화율(전체 인구 중 65세 이상 인구의 비율)이 7%에서 14%로 늘어나는 데 걸린 시간을 비교한 결과, 한국의 속도가 가장 빠르다니 걱정스럽다. 특히 고령화는 경제성장 동력을 떨어뜨리면서 저성장의 악순환 가능성마저 내포하고 있어 그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일할 사람은 줄어드는 반면 사회가 부양할 노인 인구가 그런 속도로 늘어난다면 한국의 미래는 어두워질 뿐이다. 정부는 정년 퇴직자의 재취업 문제를 비롯한 고령인구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야 할 것이다.
박인선 서울 송파구 석촌동